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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이의 리뷰♡

[팔도]틈새라면 신제품 짜장 카레 매운라면 맵부심 부리다가 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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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사했어요!! 나이스!!!! 수요일에 오후에 퇴근해서 이사했는데 아버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지겁이네 매형과 조카까지 와서 이사를 도와주셨어요 ㅠ_ㅠ 너무 감사할 따름.. 수요일, 목요일 어떻게 잠든지도 모르고 그냥 눕자마자 잠들어버린 것 같아요. 이틀 동안 짐 옮기고 정리하고 하는데 생각보다 좀 빠르게 준비가 된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옷방은 아직도 엉망진창입니다 흑흑 식탁이랑 부엌 정리도 잘 안 돼서 계속 나가서 먹었는데 어제 저녁!! 드디어 식탁 정리를 끝냈습니다^^

 

 

 

 

우리의 이사 후 첫 음식은 팔도 틈새라면으로 정했어요. 이렇게 귀여운 상자에 올 일이냐고요 ㅠㅠ 콘프러스트 같음 ㅋㅋ호랑이 기운 솟아나게 생겼는디요~ 아 그나저나 부엌 깨끗해서 너모 좋당...헤헤헤 거실이랑 연결되어 있긴 한데 그래도 넘 예쁘고 좋다! 대리석도 마음에 들고 인덕션 벗어난 것도 좋아욤'0' 그래서 라면을 맛있게 끓여보았습니다!

 

 

 

틈새라면 아시죠...? 그 맵다고 소문단 틈새라면! 학교 후문에 틈새라면 집이 있어서 먹었었는데 저는 너무 맛있고 좋더락요~ 그래서 집에서도 종종 봉지라면으로 사서 먹곤 했었는데 불닭을 맛보고 완전히 끊었었거든요? 근!데! 짜장 카레 맛이 나왔을 줄이야? 이 또한 매운 맛이라고??? 이거 이번에 나온 완전 따끈따끈한 신상 라면인데 벌써부터 인기가 핫하더라고요! snsn에 봐도 여기저기서 마구 드시고 계심 +_+ 저도 뒤처지기 싫어서 바로 시작합니다잉~

 

 

 

오오? 면발은 볶음면 면발답게 굵직해요! 볶음면 먹을 때 소스 부족하면 짜증나는 거 알죠? 소스 엄청 넉넉하게 들어 있어요잉 유후~ 흔히 국물 없이 먹는 라면에 들어 있는 소스보다 사이즈가 2배 정도 차이나요. 벌써부터 기대되는 것!! 봉지 상태로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아야하는 주의 사항도 있어요~!

 

 

 

평소 끓이는 방식대로 물 넣고 끓인 후에 다섯 숟가락 정도의 국물을 남기고 버려줍니다. 원래는 채에 거를려고 준비해뒀었는데 적당한 국물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해서 냄비째 부었어요. 확실히 면이 두꺼워서 늦게 익긴 하지만, 이건 틈새라면 먹으려면 감안해야 하는 기본 중에 기본! 물 부을 때 면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안전하게 부었습니다 :)

 

이건 틈새라면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인데, 가스레인지가 좀 불편한 거 같아요.... 너무 흔들려 ㅠㅠ 가운데 뽁 튀어나온 것도 조금 불편하고 불안정해서 손잡이 꼭 잡고 하지 않는 이상 언젠가 사고 한 번 크게 칠 거 같아요...후덜덜

 

 

 

 

국물을 생각보다 덜 버렸네요? 다섯 숟가락 이정도 되겠지~ 했는데 ㅋㅋㅋ 좀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소스가 후하게 들어 있어서 그런지 싱겁다는 생각 1도 없었어요! 카레는 제가 알던 노란색이 아니라 갈색 빛이 돌았는데, 냄새부터가 엄청 진하더라고요. 그만큼 맛도 짱짱!

 

제가 평동에서 일하고 있어서 외국인들이 많거든요? 회사에 일하는 외국인이 숙식도 하고 있어서 식당에서 밥을 자주 해먹는단 말이에요. 식당에서 카레 향이 진하게 날 때가 있어서 우리끼리는 정말 진하게 먹는구나- 했는데, 이 틈새라면 매운카레 향이 딱 그랬어요.

 

 

 

큰 접시에 담아도 이렇게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쏘 땡큐~ 저는 맛도 맛이지만 양으로 승부하는 사람이라! 위에 건더기도 춍춍 올라가 있죠? 지겁이가 먹더니 오...맵다..!!! 하길래 뭐시 매워~ 하고 젓가락으로 면을 스륵스륵 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매운 향이 코를 뽝! 찌르더라고요. 헤엑!!!! 진짜 냄새부터 매운데..? 우선 도전! 저는 또 맵부심 있으니까~ 이런 거 아무렇지도 않다, 나는 이겨낼 수 있다! 하고 먹었는데 웬걸.. 개매움 존나매움 ㅠㅠㅠㅠㅠㅠㅠ 매울 거 알고 면발 2개 정도? 집어서 먹었는데도 핵매움 헥헥헥

 

 

 

 

우선 지겁아.. 매운카레 라면 먹고 있어봐? 나는 짜장라면을 끓여볼게..!! 짜장 매워봤자 내가 아는 매운 짜장면 정도 아닐까요? 거기보다 조금 더 매운 그런 맛 아닐까? 싶어서 당당하게 끓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틈새라면인데 맵긴 맵겄죠..? 그래 대충 각오는 하고 먹는 거니까 괜찮을거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ㅋㅋ! 짜장 소스 역시 엄청 넉넉하게 넣어주신다는 거~ 

 

 

 

오오 짜장면 냄새가 솔솔 나던데요? 아ㅏ!! 근데 소스 넉넉하다고 해서 무조건 다 부을 필요는 없어요. 자신의 입맛에 따라 조절해서 넣어도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꺼리는 분들은 조금 적게 넣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자극적인 거 싫어하면 틈새라면 먹지 마세요! 메롱

 

 

 

짠! 완성되기 직전에 지겁이가 틈새라면 매운카레를 다 먹었어요~ 이제 다음 짜장라면 시간이란다 : ) 쉬지 않고 먹으렴~ 저는 그래도 매운짜장은 그나마 괜찮았어요. 지겁이도 카레보다는 낫다고 하더라고요. 맵기가! 그래도 전혀 안 매운 건 아니니까 매운 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패스하세요^_^

 

지겁이 피셜로는 "매운짜장라면은 먹기 편하고, 매운카레라면은 맛있다." 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지겁이가 카레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카레가 더 맛있대요. 근데 매워서 먹기가 힘들다고 ㅋㅋㅋㅋ 카레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매운 향?맛? 때문에 더 매웠던 것 같아요. 저 역시 짜장라면은 오히려 먹기 적당하더라고요.

 

 

 

 

근데 카레라면이 입 안에 남아 있는지 계속 입 안에 매워서 헥헥 거리고 있으니까 지겁이가 우유 사러 가자고 해서 사왔어요 ㅠㅠ 사다준다고 했는데 바깥 찬 바람을 입 안에 가득 넣고 싶어서 같이 따라 나갔어요. 저는 우유를 한 번 먹으면 아예 들이붓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에 가까운데도 큰 우유를 들고 왔지요 호호호 

 

밖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 병씩 먹고 들어와서 짐 정리 후에 출출해서 먹었는데요. 틈새라면으로 야식을 먹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을까요?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서 전쟁난줄;; 다행히 제가 엄청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시원하게 전쟁을 치뤘는데, 그래도 점심시간인 지금까지는 속이 편안-하네요. 아침에 볼일 보길 잘했나봐요 ㅋㅋㅋ키키키

 

아무튼 팔도 틈새라면 짜장/카레 매운 맛 , 아주 혹독하게 치뤘습니다! 아직 이사한지 얼마 안 돼서 식재료가 아예 없어용 ㅜㅜ 이전 집에서 무조건 짐 줄이자며 다 먹어가지고 ㅎㅎㅎ 계란도 사서 후라이랑 같이 먹으면, 소세지 구워서 같이 먹으면, 치즈가루 뿌려서 먹으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요? 여러 방법으로 응용해서 먹을 수 있는 매운라면추천으로 틈새라면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