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밥을 자주 먹게 되니까 집에 오래두고 먹을 반찬하나 있었으면 했어요.
매번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것도 힘드니까 한 번 만들어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요
그래서 깻잎김치를 만들어 봤는데요.
이거 울 엄마가 엄청 맛있게 잘하는데 ㅜㅜ
갑자기 엄마 생각나네..
아무튼 저도 도전!
처음해보는 건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우선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서 채에 걸쳐 물을 조금 빼줬어요.
완전히 빼줘도 될 것 같아요. 양념장 덕분에 다시 촉촉해지니까요!
그리고 깻잎 끝을 다듬어 주는 것도 좋겠어요~
깻잎은 한 장씩 꼼꼼하게 씻었어요.
이미 만들어져 있는 거면 모를까 제가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 하니까 깔끔 떨게 되네요 ><
그리고 물기가 빠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뒀어요.
물기가 쫙 빠지길 바랬는데 음.. 생각보다 빠지지 않아서 조금 당황 +_+
그리고 저는 깻잎김치 처음 하면서 망할까봐 한 뭉치만 샀는데
다음에는 두뭉치 사서 두둑하게 해두고 싶네요 ㅋㅋ
파나 당근을 넣으면 색감도 더 예쁘고 먹을 때 식감도 풍성했을 것 같은데요.
당근은.. 왠지 이때만 사용하고 더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 사지 않았어요; 헤헤
파는 대파 다듬어서 냉동보관하면서 쓰고 있어서 양념장에 넣을 만큼 잘게 다지기가 힘들어서 패스!
결국은 양파만 넣어서 쌩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양념장]
진간장10 고춧가루4 설탕2 다진마늘1 매실액2 맛술2 통깨1
모두 밥숟가락 기준으로 계량하면 돼요.
제가 사용하는 고춧가루는 엄청 매운맛이라서 2숟가락만 넣었는데
일반적인 고춧가루라면 4숟가락 정도가 적당할 거예요.
매운 걸 잘 못드시면 조금 줄여도 되겠죠!
만든 양념에 양파를 넣어 샥샥 섞어준 후 무쳐주면 깻잎김치 완성이에요!
사실 할 거라고는 깻잎 씻고 양념장 만드는 거 말고는 없었어요.
굳이 당근과 파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으니까 간단하게 하기 위해 생략해도 좋겠더라고요
깻잎에 양념장을 묻힐 때는 다리 아프니까 앉아서 하세용.. ㅎㅎ
한장씩 양념 바르고 그 위에 깻잎 올려 또 바르는 식으로 쌓아가면 되니까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Tip]
양념장을 한 장마다 너무 듬뿍 바르지 않는 게 좋아요.
놔두고 먹을 때마다 양념장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스며들기 때문에 많이 바르면 너무 맛이 강할 수 있거든요.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먹어야 더 맛있어요.
한 그릇 가득 해두니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먹을 때마다 매콤새콤한게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집에서 깻잎김치 해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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