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냉모밀, 돈가스, 김치볶음밥 푸짐하게 먹어요

저는 왜 이렇게 냉모밀이 좋을까요!? 지겁이는 당연히 돈가스 먹겠다고 했지만, 저는 김치볶음밥도 좋고 냉모밀도 좋고, 근데 냉모밀만 시키자니 밥이 안 될 것 같고 다 시키자니 너무 많을 것 같다고 헤엑~ 그래서 이렇게 고민할 시간에 시간도 아끼고 빨리 먹기 위해서 세개 다 시켰어요ㅠ-ㅠ 난 미쳤어..

 

 

결국 이렇게 한상을 차리게 됩니둥^,^ 냉모밀은 생각보다 와사비 맛이 약해서 아쉬웠어요. 면과 따로 줬는데 면이 굳고 서로 뭉쳐 있어서 조금씩 풀어서 먹기가 안 되더라고요. 결국 몽땅 다 넣고 풀어서 먹었어요. 그랬더니 양 너무 많은 것 ㅋㅋㅋㅋㅋ 마지막에는 조금 억지로 먹었어요..근데 제가 욕심내서 배달시킨 거니까 괜찮은척 먹기^^

 

 

돈가스는 지겁이의 몫이지만 물론 저도 조금씩 먹었답니다 : D 근데 냉모밀과 먹으면 안 좋은 점이 있어요. 돈가스는 뜨겁고 냉모밀은 차가워서 치아가 아프더라구용... 얼얼하고 시렵고 깨질 것 같은 지옥 속에서 먹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어서 참을 수도 없고 에휴 그래서 중간중간에 김치볶음밥으로 중화해주기~

 

 

김치볶음밥 생각 외로 엄~청 맛있었어요. 사실 김치볶음밥 실패하기 어렵긴 한데 그 와중에도 실패하는 곳이 있잖아요? 제길!?ㅋㅋㅋ 근데 이번에는 대!성!공! 적이었어요. 다 먹고 나서 바닥에 기름 좔좔 흘러있는 거 엄청 좋아하는데 딱 그렇더라고요. 기름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결국은 모밀을 조금 남겼지만 그래도 돈 아깝지 않게 잘 털어 먹은 것 같아요. 역시 잘 먹는 허겁이와 지겁이! 둘이 같이 살면 식비 장난 아닐듯~그래도 행복하게 먹었으니 그걸로 되었다. 이번 배달도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