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맛집 39콩나물 가격 올랐지만 맛있어요~

 

원래는 3,900원 콩나물 국밥으로 유명했던 곳인데요. 가격이 조금 올랐답니다ㅠ^ㅠ

하지만 여전히 콩나물 가득가득 넣어주는 센스,, 게다가 콩나물 귀신인 분들에게 추가도 해줘요!

평동맛집은 인심까지 좋은 곳이더라구용~

 

 

저는 파를 엄청 좋아해서 파김치 콩나물 국밥을 시켜 봤어요.

콩나물 국밥에 파김치가 더 얹어져서 나오는데 나온 순간 파김치 향이 솔솔~ 베리굿뜨!

양이 다른 곳에 비해 엄청 많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맛이 뛰어나다!!!와!! 할 정도도 아닌데

그냥 여기가 참 맛있고 가격도 좋고, 사이드도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넘 좋아하는 젓갈을 이렇게 왕창 가져다 놓고 밥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 )

아뉘,, 젓갈이 다 다져져 있어서 먹기도 편하고 너무 좋잖아요~

그리고 매운거 좋아해서 잘게 썰린 고추도 왕창 가져왔어요!

원래는 국밥에 넣어서 먹는 용도인데 저는 그냥 몇 개씩 집어 먹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기본으로 나오는 깍두기도 참 맛있지만! 저는 고추랑 젓갈에 완전 홀릭 상태 ㅋㅋㅋㅋ

오직 그거 두 가지 만으로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평동맛집이에요.

 

 

 

국밥이 나오기 전에 계란을 주시는 데 그거 절대 머리로 깨서 드시면 안 돼요 ㅠㅠ

그거 날계란이에요! 이렇게 국밥에 넣어서 먹는 거니까 절대 깨지 말라구영,,

 

아뜨뜨 국밥에 바로 퐁당 넣어서 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원래 평동맛집 국밥의 맛을 느끼기 위해 국물 한 번 먹고 계란 투하했는데

역시 계란을 넣은 게 더 맛있었어요.

 

 

노른자를 풀까~말까~ 라면을 끓일 때도 항상 고민하게 돼요 ㅠㅠ

그래서 라면 먹을 때는 그냥 한 봉지에 계란 2개 넣어서 하나는 터트리고 하나는 그냥 놔둬요 ㅋㅋ

적당히 반숙으로 익혀서 먹으면 넘 맛있잖아용 > <

 

노른자가 포동포동 탱글탱글한 게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워용~

지금 날씨가 다시 엄청 추워져서 또 먹고 싶은 마음이네요! 

 

 

오우 예~ 좋아 만두! 쪄서 나오는 건 당연한데 찜기 그대로 퐁! 나와요 > . <

왕만두치고는 좀 작은 사이즈일라나..? 그래도 맛있으면 됐죠 뭐~

 

이날은 지겁이랑 간 게 아니고 아빠, 엄마, 조카들이랑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만두도 2판이나 시켰어요!

 

근데 국밥에 한눈 팔려 있을 때 첫번째 판이 끝나버린 거 있죠? 다 어디갔냐고..ㅋㅋ

 

근데 국밥 먹을 때 만두 시키면 빨리 먹는 방법 아세요!?

자기 국밥 속에 만두를 빨리 집어 넣어 두고 한 개를 가져오는 거예요 캬캬캬캬

전 조카들이 보고 있어서 차마 못했는데 다음에 지겁이랑 가면 한 번 써 먹어볼 스킬인 것 같아요!

 

 

 

제 앞에 놓여진 2개의 만두.. 아빠 엄마 저 셋은 2개씩 먹고 나머지는 조카들 꺼라고 하네요!

흥,칫,뿡! 어렸을 때부터 만두는 제가 우리 집에서 제일 좋아 했었는데 ㅠ_ㅠ 이제 애들한테 뺏기네요

애들은 돈가스도 시켜줬으면서 엉엉엉

온전히 30대에 접어드니까 서럽다 서러워!

 

 

엄마가 만두 시키기 전부터 먹고 싶다고 했던 부추전인데, 아빠는 완전 무시하고 만두2판 시켰어요!! 와아~

그냥 아빠 본인이 만두가 먹고 싶어서 애들 핑계대고 시킨 거거든요 ㅡㅡ^

평소에도 맨날 그러니까 그러려니 할려고 했는데 어떻게 엄마가 먹고 싶다는 게 쌩 무시를 할 수 있죠!? 화나

 

결국은 만두 다 먹고 밥도 거의 다 먹어가고 있을 때쯤 엄마가 다시 부추전 이야기를 해서 제가 시켰어요.

다시 시키자고 말했을 때도 거의 다 먹었는데 뭘 또 시키냐 했었음 ㅠㅠ 으휴

 

이 아파서 어린이 돈가스 몇 개 집어 먹고 만두 2개 먹은 게 다였거든요.

본인 배만 부르면 남들도 부른지 아는 그 이기심 때문에 제가 항상 안 맞고 싸우는 것 같아요.

어쨋든 부추전은 시켰고 오징어 가루식으로 뿌려져 있어서 이것도 맛이 괜찮더라고요?

국밥으로만 평동맛집일 줄 알았는데 돈가스, 만두, 부추전 모두 합격이었어요!

게다가 엄마가 치과 다녀와서 이가 아픈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잘잘하게 있어서 더 좋았어요.

 

 

평동맛집은 사실 잘 찾아보면 여러 군데 있는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맛이 참 괜찮답니다?ㅋㅋㅋ

 

평동 우체국 근처에 있는 39콩나물 국밥은 값도 저렴하고 바로 옆에 카페가 있어서 후식까지 논스탑 클리어-!

뜨끈한 국물 생각나는 분들에게 꼭꼭 추천해보고 싶은 곳이에요!

단, 엄~~청 큰 기대를 가지고 가는 건 비추에요! 그냥 밥한끼 먹자~ 생각하고 가는 게 좋아요.

 

밥도 빨리 나오고 반찬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평동맛집이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