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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이 지겁이 식사♡

쌍촌동 술집 비주얼 깡패 맛도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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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비주얼에 꽂혀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정말 신기해요

20대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랄까~,~

집에서 먹는 날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플레이팅 예쁜 걸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쌍촌동 술집에서 제가 비주얼 하나만 보고 찾아간 곳이 있어요!!

근데 정말 신기한 게 제가 사는 곳에서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더라고요?껄껄껄

 

 

우선 기본으로는 마카로니가 나와요

이거 은근 맛없는데 또 손은 멈추지 않아요

계속 손이 가는 입가심용?

이거 있으니까 바로 지겁이는 술부터 시키는..ㅋㅋ

 

9래 9래 쌍촌동 술집 작정하고 먹자고 나왔으니 바로 달리자!

 

 

그리고 이거! 편육이에요~

사실 입맛에 안 맞을 거라고 생각하고 사진 패스했더라는 ㅋㅋ

근데 한 개 먹어보고 맛있어서 +_+!

 

그때 찍었어야 했는데 맛있다고 몇 개 더 집어먹었더니 늦었어요

그래도 씬나씬나 맛있는 거 묵어따!

 

처음에는 거의 양념장 위주로 먹어서 엄청 짰는데

더 달라고 하고 싶었어요..핡

 

 

꺄루 쌍촌동 술집의 비주얼 원탑 등장! 폭탄 콩불~ 산더미 콩불~

와.. 이걸 어떻게 먹지? 순간 걱정부터 가득가득

이렇게까지 쌓아서 올지 몰랐어요

위에서 보니까 실감이 안나죠?

 

 

이렇게 봐도 별로 현실감 있어 보이진 않네요!

그래도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커서 놀랬어요~

 

그릇이 작은 편도 아닌데,,ㅋㅋㅋ 버너 밖으로 나올 정도니까

그래.. 이렇게 쌓아준 건 알겠습니다!

이제 어떻게 먹죠? 후덜덜

 

 

밑에는 깻잎이 깔려 있고 고기들 사이에는 콩나물이 들어 있어요

콩나물을 감싸고 있는 고기들 위에는 두툼한 양념!

 

사실 이거 먹을 때 진짜 힘들었어요..

익으면서 콩나물 숨이 죽으니까 고기가 내려 앉긴 하는데요

어떻게 섞을 수가 없어!!!!!

 

냄비를 버너 위에 올려두고 가열하니까 어떻게 고정도 잘 안 되고

뜨거우니까 손잡이를 잡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살살 조심조심~ 섞자니 섞이지도 않고!!!!

성격 급한 저는 정말 돌아가버리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만약 쌍촌동 술집에서 이미 1차 하고

여기를 2차로 온다면 이거 드시지 마세용~ 일 저지를 것 같아^^

 

 

처음과 조금 차이가 보이지 않나요?

고기가 흐물흐물해서 가라앉고 있엌ㅋㅋㅋ

아무튼 이때 국자며 집게며 아무 것도 안 주시고

사장님은 안으로 쏙 들어가서 나오지 않으심 ㅠㅠ

 

처음에 들어갔을 때도 아무도 없어서 

저랑 지겁이랑 멀뚱멀뚱 10분 정도 앉아있었어요

분명 오픈은 했는데 주인은 없다! 불러도 안나오심;

쌍촌동 술집이라면 어린 사람들도 많고

손님도 훅훅 바뀌니까 스피드는 생명 아닌가요!?

생명을 잃어쒀...휴

우여곡절 끝에 잘 비벼서?볶아서?섞어서?먹었어요

콩불 역시 맛없없인가봐요. 맛은 있었어요!

근데 지겁이는 먹는 거 불편한 거 딱 질색하거든요.

예를 들어 새우구이나 굴, 게 이런거요.

비빔밥을 젤 좋아해요 숟가락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그렇기에 다시는 못 가고 있는 곳이랍니다 ㅠ_ㅠ

물론 가서 다시 한 번 저 콩불을 먹는다고..?

사~알짝 고민되긴 하겠지만, 분위기도 괜찮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요즘 같을 때 다녀오기 좋던데요!

쌍촌동 술집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진짜 시끄럽고 어린애들 엄청 많잖아요~

그 꼴에서 안 마셔도 되니까 좋았어요!

 

 

 

이곳은 원곡리라는 곳이에요!

쌍촌동 먹자골목 안에 있어서 찾기 쉬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입구가 작고 삼매경 위 골목으로 올라오면 있어요 : )

그러니 잘 찾아서 쌍촌동 술집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