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겁이 지겁이 식사♡

나주카페 예쁜디저트카페 비클래시(BECLASSY) 분위기 100점

728x90
반응형

 

나주에서 곰탕 한 사발 제대로 때린 후 디저트카페에 다녀왔어요 : ) 곰탕 한참 먹고 있는데 지겁이는 후다닥 먹고 앞에 앉아서 핸드폰 하고 있는 거 있죠? 그래서 아무말 안 하다가 "너무한 거 아니야!?!?" 했더니 어리둥절ㅇ_ㅇ ㅋㅋㅋㅋ 그냥 저 밥 먹고 있는데 속도도 안 맞춰주고 후딱 먹고 앞에서 핸드폰만 보고 있으니까 순간적으로 짜증나서 욱 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저는 왜 그랬는지, 한두 번도 아닌데 갑자기? 그리고 지겁이의 놀라고 어이없다는 표정이 생생해서 웃기네요. 아무튼 그렇게 핸드폰 하고 있었던 거는 밥 먹고 갈 나주카페를 검색하고 있었다고 해요. 미안~

 

 

저희가 들린 나주카페는 비클래시 라는 곳이에요. 노안면에 있는데 지겁이는 이런 곳 진짜 잘 찾는 것 같아요! 저는 카페에서 디저트 먹고 앉아서 수다 떨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찾는 것도 귀찮아 하거든요. 검색충 지겁이 덕분에 이런 점은 엄청 편하고 좋네요 후후 

 

외관이 으리으리해보이지 않나요? 바로 앞이 주차장이고 꽤 넓었어요. 인테리어도 예쁘고 건물 구조도 센스 있게 잘 해둔 것 같아요. 이런 곳이 바로 예쁜카페 이런 걸로 뜨는 건가요?? 예쁘긴 하더군요!! 그리고 이런 거 싫어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가면 왜~ 사람들이~ 그렇게 예쁜 디저트카페 찾는지 알겠다고~~ ㅋㅋ

 

 

나주 디저트카페 답게 디저트가 있었어요. 1층 주문하기 전에 직접 담아 계산할 수 있는 건데요. 음.. 너무 늦게왔나? 점심 먹고 갔더니 휑~하더라고요ㅠ0ㅠ 맛있는 거 많이 있길 바랬는데..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디저트가 아니라서 쪼끔 아주 쪼~~끔 실망하긴 했어요. 그래도 지겁이가 찾고 데꼬와줬으니까 입꾹-

 

 

자몽? 블루베리..? 시저시저... 크림치즈 좋아좋아! 지겁이는 저를 데려와줬으니 디저트는 저보고 고르라고 하네요! 여자들이 이런 거 잘 고르지 않냐고 하는데 음.. 너가 생각하는 그런 여자들 속에 날 끼워 넣지 말아줘; 난 이런 거 잘 모른단 말이지ㅜㅜ 그래도 크림치즈는 제가 좋아하니까 담았고, 인스타에서 많이 봐서 익숙한 이름의 빵도 담았어요. 빵 이름 왜 기억이 안나... 다시 들으면 알 것 같아요 ㅋㅋㅋ

 

 

크루와상..? 인가여? 저 안에 크림이 가득가득! 처음에 한입 먹었을 때는 엑?! 왤케 시큼하지!!! 했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아 그리고 원래 디저트카페 와서 디저트 먹으면 상이 더러워지는 거 맞나요? 저희만 그런건가요? 여기저기 빵 다 튀었는데 휴지를 안 가지고 와서 가지러 가기도 귀찮고.. 걍 후후 불어서 바닥에 떨어뜨렸어욤;; 아몰랑 치즈 타르트는 생각보다 바삭하더라고요. 맛있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제가 느낌상으로 고른 디저트들 다 성공이었어요 헿

 

 

꾸엥.. 호로록 날라가버린 빨대 하나 때문에 저만 빨대에 먹고 지겁이는 그냥 드링킹했어요. 빨대도 다시 가지러 가기 귀찮아서 ㅋㅋㅋㅋ하.. 우리 진짜 나주카페 체질 아닌가봐ㅠ_ㅠ 카페가 넓고 탁 트인 건 좋은데 너무 넓어서 뭐 하나 하러가기가 그렇게 귀찮더라고요; 이러니까 살이찌지! 캬캬캬캬 커피 맛은 좋았어요. 은근 저랑 지겁이는 커피에 민감한 편이거든요. 둘다 취향도 확고하고 커피 맛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약간 있는데 그 중간지점에 있는 커피여서 둘다 만족했어요~ 양도 이정도면 뭐!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높더라고요. 분위기 값+데이트값 지불했다고 생각하려고요. 이런 나주카페 데이트 잘 안 해봤으니까 추억삼아~ㅎㅎ

 

 

3층까지 있나? 저희는 2층에 앉아서 먹었어요. 엘레베이터 있으니까 3층까지 올라가는 것도 노걱정~ 사진상 오른쪽에 벽으로 파티션이 세워져 있고 그 안에 더 편하게 앉아서 먹을 곳이 있더라고요. 근데 이미 꽉 차서 창문 쪽에 앉았는데 탁 트인 뷰가 가까이에 보여서 그게 참 좋았어요. 근데 프로불편러인 저^,^ 왜 같이 와서는 2명씩 따로 앉아서 안쪽 자리를 차지고 있는 건지... 그거 조금 열받았어요 후하후하 그 사람들 아니면 우리가 앉는건데! 따쉬

 

 

차 없으면 가기 힘든 곳~.~ 연령대 정말 다양하게 모인 나주카페였어요. 디저트카페 답게 테이블에 디저트 없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정도였어요. 비록 생각했던 거에 비해 디저트가 적고 너무 건강 느낌이라 조금 에엥..?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맛있긴 하더라고요!! 매번 테이크아웃만 해서 후다닥 나오는 저랑 지겁이가 오랜만에 나주카페에서 차분하게 앉아서 먹고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여유롭게 시간 보내고 올 수 있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