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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이 지겁이 식사♡

무안맛집 갓섬가든 뷰와 고기 모든 게 완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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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솥뚜껑에 구워 먹는 삼겹살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앙띠 엉아가 추천해서 같이 가자고 한 무안맛집 갓섬가든을 소개해드릴게요 : ) 우선 뷰가 너무 좋았고~ 가는 동안 엄청 배고팠는데 오픈하기도 전에 도착해서 앞에서 문 열어달라고 낑낑거리고 있었음 ㅋㅋㅋ 아침부터 뭐 그렇게 먹고 싶어서 이렇게나 일찍 갔을까요? 그래도 근처에서 사진 찍고 놀고 있었어요. 딱히 볼거리는 없지만, 바로 앞에 바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 아닌가요!

 

 

오픈 준비에 바쁜 분들을 비맞은 강아지처럼 쳐다보고 있었어요. 이날 바람 진짜 많이 불었거든요ㅠ3ㅠ 그래서 밖에서 세찬 바람 맞으면서 쳐다보고 있으니까 직원 한 분이 나와서 안 쪽에 들어와 앉아 있으라고 했어요. 우리 진짜 불쌍해보였나봐 ㅋㅋㅋㅋㅋㅋㅋ

 

 

꺄! 우리가 첫손님! 원하는 자리 아무 곳에나 앉을 수 있는 특혜♥ 당연히 창가에 앉아서 밖을 훤~~히 보면서 식사했어요. 이런 곳에서 삼겹살이라니! 횟집 같은 분위기 아닌가요? ㅋㅋ그리고 저희는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에 앉았는데 저희 옆에는 약간 야외? 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사실 분위기는 거기가 짱인데 솔직히 늠흐춥댜.... 이런 바람 슁슁 부는 날씨에 밖에서 먹는다고..?니니! 분위기 있게 먹는 것도 좋지만, 그냥 따뜻하게 즐겁게 먹고시풔..

 

 

고기는 주문하면 안에서 초벌되어 나오는데요. 이렇게 대파, 버섯, 김치, 양파까지 함께 올려서 주신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술로 먼저 속을 달래고 있었는데 비주얼 보자마자 술 다 내려놔ㅋㅋ 그리고 우리 지겁이랑 앙띠 엉아 둘은 이 솥뚜껑 사겠다고 인터넷 뒤지고 그랬어요. 심지어 직원 분한테 몇cm짜리냐고 물어보기도 함 ㅋㅋㅋㅋㅋ사장님이 나와서 알려주셨답니다^^ 근데 사장님 되게 젊으셔요. 어려요? 젊어요? 제 나이 또래 같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무안맛집을 예쁘게 인테리어 하셨나 싶었어요. 젊은 사람의 센스랄까

 

 

네~ 지금 저희는 폭풍식사를 끝내고 살짝 쉬는 타임입니다^^ 근데 창가쪽에 앉는 건 좋았지만, 갑자기 햇빛어택! 아침에 갔더니 낮에 해가 어디선가 스멀스멀 나타나서 엄청 쬐더라고요 ㅋㅋㅋㅋㅋ아 이럴 줄 알았으면 밖에서 먹을 걸 그랬어요 ㅠ_ㅠ 왜 따뜻해질 거를 생각못했지? ㅋㅋ결국 블라인드 내리고 마저 식사 고고씽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알아여 다들 기다리셨을 거라는거~ 무안맛집 답게 볶음밥도 빨~간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럽더라고요. 빨간 것만 보면 침샘이 돋는 것도 정상이죠? 한 가운데 기름을 조금 걷어내고 거기에 밥 볶아서 먹었는데 대환장할 맛이었어요. 하아

 

 

어..잠시만여! 저는 누른 거 안 좋아하는데 자꾸 누르는 거 뭐죠뭐죠? 나 쪼오끔 화나려고 하는데!? ㅋㅋㅋ누르기 전에 제가 다 먹어치울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우리 끌고 무안맛집까지 와준 앙띠 부부가 누른 거 좋아한다고 하니까 얌전히 기다렸어요. 그 사이에 얼마나 숟가락을 들었다 내려놨다 했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고기 조금 더 시켜서 먹었어요 > < 이때까지만 해도 앙띠부부 많이 어색해하고 내외하던 시절이었는데 삼겹살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나봐요. 불판이 아래로 살짝 볼록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기름이 가운데로 모이더라고요. 그래서 묵은지를 구워서 먹을 때는 정말 좋았어요. 근데 갈수록 기름이 많이 모여서 나중에는 기름파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ㅋㅋㅋ 심지어 고기도 테두리에 올려놨는데 슬금슬금 기름으로 빠지는 중,, 그래서 기름을 이긴자만이 고기를 건져 먹을 수 있었어요. 그 덕분에 볶음밥은 더 꼬들하고 고소했지만요. 

 

무안맛집은 고기 600g에 묵은지+볶음밥 2인해서 49,000원이에요. 고기 추가하면 200g당 15,000원이고요. 사실 이 가격이면 적당한 거라고 생각해요. 600g이니까 당연히 우리 네 명이서 먹기는 부족했지만요. ㅋㅋㅋ뭔가 메뉴판 보니까 설계를 잘 한 것 같은 기분..? 4명이서 왔으면 당연히 우리처럼 먹을 것 같더라고요. 고기 양이 좀 적었다는 게 함정이에요. 원래 삼겹살 혼자서 400g 정도 먹는데 600g이라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