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육회 주말 술안주로 먹었어요

정말 이번 주말 .. 최악일 정도로 술만 마셨어요 ㅎㅎ 주말의 주가 술 주..? 금요일에는 정말 술 생각 없이 일하고 있었는데 술을 애매하게 먹고 들어온 지겁이가 술이 부족하다며 술을 사러 가더라고요. 그러면서 빌라 밑에 있는 연어육회 집에서 포장까지 해왔어요. 보자마자 ㅏ우와... 하긴 했는데 사실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았던 터라 젓가락이 부지런히 움직이지는 않더라고요 ㅠㅠ

시원한 연어를 보존할 수 있게 아이스팩도 함께 포장해주셨네요. 근데 어찌된 영문인지 온 포장지에서 비린내가 진동을 하더라는.. 하아 그렇지 않아도 비린 냄새나 맛에 예민한 편이라 엄청 신경쓰이긴 하더라고요... 쩝 아무래도 연어에서 나는 냄새 같았는데 그래도 맛에서 비린내가 나진 않았았어요. 근데 포장 전체에 찐득하게 남아 있어서 손으로 만지기 찝찝하더라고요 히잉.. 급하게 담아주시느라 그랬나봉가~

타르타르 소스 별도로 주셨고 연어 두께가 정말 두껍더라고요! 레몬, 양파, 무순 등은 모두 신선하고 좋았어요. 연어는 역시 두툼해서 먹는 맛이 좋은 것 같아요 ㅎㅎ 밥 식초로 해서 초밥 만들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육회! 제가 육회를 과하게 좋아하는데 음.. 보기에는 어떤가요? 신선해보이나요? 배랑 같이해서 먹으니까 조금 괜찮긴 했는데 육회만 딱 먹기에는 조금 맛이 ... 그랬던 것 같아요 ㅠ_ㅠ 저만 그런가.. 근데 지겁이도 손을 안 대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와사비 장에 먹으니까 괜찮아서 저는 계속 와사비 장에 먹었어요.

 

우선 별도로 담아준 계란 노른자를 예쁘게 또르륵- 떨쳐봅니다 ㅋㅋㅋ 근데 지겁이가 사와서 가격은 잘 모르지만, 이 정도 연어육회 담아져 있는 거 보면 양이 꽤 되는 것 같아요???

 

 

노른자 마구 섞어섞어 먹으면 굿! 하지만,, 마지막까지 저는 어쩔 수 없는 육회의 맛에 먹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와사비장 아니었으면 어떻게 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지겁이가 신나서 사왔는데 아예 안 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먹었는데 앞으로는 연어만 먹어야겠어요 핡 

 

 

생각해보니 김 주신 거 한 장도 안 무것넹.. 백김치 맛있어요! 그리고 와사비장이 넉넉해서 좋았어요. 이상 끝!

 

따로 지도 검색이 안 돼서 직접 등록했어요! 지겁이 말로는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악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 지겁이 술 취해서 갔다고 무시했으면 가만두지 않으려고 해쒀~~ 아무튼 연어는 맛있어용! 가성비 좋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