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너무 추운 날은 아니고~ 살짝 쌀쌀?한 정도 였는데
작년 가을와 겨울 그 애매한 사이였던 것 같아요 ㅎㅎ
담양에서 1박을 보내고 싶어서 제가 끙끙 앓았던 적이 있거든요!
모르겠어요 그냥 놀러가고 싶었엉..
그 중에서도 펜션은 기본 아니냐구!
저랑 지겁이랑 쿵짝도 잘 맞고 좋아하는 지겁이 아는 형 부부와 함께 다녀왔어요~
결혼 2-3년차? 정도 됐는데 아직 아이가 없으니 이렇게 같이 돌아다니기 개꿀!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담양 가면 꼭꼭 먹어줘야 하는 담양 국수~
국수 거리에서 제대로 먹어줬어요!
와.. 점심시간 맞춰서 가니까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아래 골목에 주차했어요 : )
국수만 먹기 아쉬우니까 해물파전도 따라랑~
지겁이랑 앙띠 언니는 뭐 다른 걸 찾았었는데.. 무슨 전이었지?
하지만 저는 무조건 해물파전!!을 고집해서
해물파전 있는 곳 찾아왔어요 ㅋㅋㅋ
사실 국수 맛 다 거기서 거기고,,
반찬도 다 비슷비슷해서 아무곳에서나 먹어도 노상관이에요
분위기나 친절함, 맛, 가격까지 다 거기서 거기거든요.
그냥 될 수 있으면 덜 돌아다니고 보이는 곳 바로 먹으세요!
담양여행 하면서 날도 좋으니까 밖에서 식사~
계란 2개가 서비스 였나? 시켰었나?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막걸리는 저랑 앙띠 언니랑 둘이 먹으려고 시켰어요 > <
대나무통 술잔을 주시니까 괜히 기분 굿굿
대나무 향이 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거든요.
근데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맛있게 식사한 후 근처 한 바퀴 돌려고 나왔어요~
이날은 ㅜㅜ 지겁이가 이석증 때문에 고생하던 날이에요
앙띠 형아가 출근만 안 했다면 앙띠형아가 운전해줬을 텐데..
저랑 지겁이랑 앙띠언니 셋이서 먼저 떠난 상태라 해줄 사람이 엄서~
그리고 저랑 언니는 너무 술을 좋아함 ㅋㅋ
그래서 산책하면서 급 어지러움 느껴가지고
부랴부랴 다시 차로 돌아갔어요 ㅠㅠ
꺄! 담양여행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뭔가 머나먼 길을 돌아온 기분이랄까 ㅋㅋㅋ~
운전한 건 지겁인데 왜 제가 피곤한 걸까요!
그래도 들떠서 여기저기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녔어용
저는 독채펜션으로 총 2층 복층으로 구했어요!
이거는 1층 방인데요.
저 앞에 있는 문은 화장실이에요~
씻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정말 딱! 변기통이랑 세면대만 있었어요.
문 열면 바로 이곳에 있어요!
창문이나 환풍기는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변기통 진짜 개더러웠음 ㅠㅠ
앉기 싫을 정도로 더러웠어서 좀 짜증났어요
근데 4명이서 갔으니 어쩔 수 없이
딱 한 번 썼는데 괜히 찝찝-
그래도 거실 화장실은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웠어요~
구조도 특이했고요!
근데 어쩔 수 없이 산 속 펜션이라 그런지 거미가 휘리릭 지나가는 거 보고 그대로 얼!음!
제가 하필 제ㅔㅔㅔ일 무서워 하는 게 거미라서.. 헿
세면대 바로 옆은 욕조가 있어요
욕조가 위가 아닌 아래로 파여 있는 구조여서 신선했어요
창문 밖으로는 뒷마당인데 수영장이 있거든요?
날 추우니 운영 안 하고 있어서 창문 열어두고 해도 아무도 볼 사람 없어 좋아요!
전 이 욕조가 다양여행에서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ㅋㅋㅋ
앙띠언니는 무슨 관에 들어가는 기분이라며 ㅠㅠ
겉에는 커튼으로 막아져 있어서 샤워하기도 나름 편했어요.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는 세면도구예요!
꺄 치약 귀여워서 돌아버림~ ㅎㅎㅎ 비누도 향 좋았어요.
샴푸, 바디워시, 트리트먼트 준비되어 있구요.
향은 좋았지만 조금 푸석푸석한 느낌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렴한 제품을 많이 사용하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봐요!
그래도 저는 향에 비중을 더 높게 써서 ㅋㅋㅋ 완전 노상관~
2층을 올라가는 곳이에요~
헉.. 근데 생각보다 계단 하나하나가 엄청 높아요 ㅠㅠ
경사도 심한 편이고요
그래서 올라갈 때는 아고 힘들어!!! 하고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 정말 무섭더라고요..?
조금 있다가 술 마실 건데 어떡하지.. 그생각부터 했어요 ㅋㅋㅋ
근데 이석증 때문에 고생하는 우리 지겁이가
냉큼 1층 침대에서 뻗어버리는 거 있죠?
잘했어!!
근데 2층 진짜 예뻤어요~
저... 쿠션이랑 티슈각만 빼면 찮았답니다^_^
담양여행 펜션에 벌레가 많다는 후기를 보고 많이 걱정했는데
창문 밖에 몇 개 붙어 있는 거 말고는 전혀 없더라고요.
햇빛도 잘 들어오는 2층에서 자고 일어나면 진짜 좋겠다~ 생각했지만,
어우.. 내려갈 거 생각하니까 무서엉..
사진 찍으러 한 번 올라갔다가 다신 안 올라갔다는 진실 ㅋㅋㅋ
2층에는 개별 테라스가 또 있어요!
2층 정말 확 트인 느낌이라 좋았어요
그리고 층고 자체도 높고요.
계단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아주 작은 창문~
여기에도 귀여운 커튼이 달려 있어서 깜찍해요!
계단에서 올라오면 바로 마주보이는 곳,
그리고 침대 바로 옆에도 모두 테라스에요.
정말 공간 활용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하룻밤 묵기 손색 없을 정도를 떠나서
완벽했던 하룻밤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테라스는 침대 왼편에 있는 곳 외에는
그렇게 썩 쓸만한 곳은 없었어요 ^^
수 늘리려고 어쩔 수 없이 만든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우선 예쁘니까 다 용서 됨!
계단 내려가는 길에 보니까 갬성 액자 걸려 있더라고요~
머리 찧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으.. 음.... 저희는 다들 그렇게 키큰 사람이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아무도 머리를 찧은 사람이 없다는 아주 참 다행스러운 결과..
입구에서 들어오면 바로 오른쪽에 수건이 있어요.
수건 아주 넉넉해서 베리 굿이었답니다~
오른쪽에는 발열 체크기와 명부작성이 있어요!
저희 입실할 때까지 계속 뒤에서
꼭 작성 하셔야해요!!! 그것부터 작성하셔야 해요!!!!!
신신당부를 하셨던 ㅋㅋㅋ
깔끔한 부엌, 근데 퐁퐁은 있는데 왜 수세미는 없는지?
다행히 이런 곳에 있는 거 쓰기 찝찝하다고
저랑 앙띠언니가 챙겨온 일회용 수세미 덕분에 살았어요.
근처에 마트나 편의점도 없는데 대체 왜 수세미가 없는 건지
사실 이때부터 저랑 앙띠언니는 불만이 쌓이기 시작함..ㅋㅋ
테라스예요! 고기 먹는 곳!
실내에 있는 건데 거실이랑 완벽한 차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닫으면 밖에서 못 연다는 거..?
조금 열어두고 먹었어야 했어요 ㅡㅡ
아니 이게 무슨 설계인 건지;
연기 안 들어오게 하려고 한 것 같은데,
그래도 들어올 수 있는 문으로 만들어야지 ㅋㅋㅋㅋㅋ
닫으면 자동 잠금 돼서 아예 못들어와요 ^^
다른 곳 문 열어두고 먹었어요 그래서 ㅋㅋ 들어올 때 뺑 돌아서 와야함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이 있고요
숯은 저녁에 말하면 넣어주실 거예요
바베큐 장에서 바라보는 뒷 모습이에요.
꽃들이 조화인 줄 알았는데 조화처럼 생긴 생화였다는 게 놀라움..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네요!
근데 원래 조화처럼 생겼대요 ㅋㅋ촉감도 조화였는데..
그리고 뒤에 수영장 보고 우리 개인건가? 싶었는데 아닌듯..
낮은 풀이랑 오른쪽에는 깊은 풀이 있어서 단체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다음에 여름되면 다시 오자! 했는데 다신 안 갈 거예요 ^^
사용을 안 하고 있어서 청소는 안 된 모습이지만,
생각보다 널찍해서 신나게 놀 수는 있을 듯 해요~
펜션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거든요!
저 멀리 농구 골대도 있어서 운동하는 분들도 좋아하시겠어용
뒤에서 바라본 저희가 묵은 숙소예요!
외관 정말 예쁘지 않나요? 물론 내부도 예쁘지만!
산책로가 따로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깥 공기 마시면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아! 입구에서 다른 쪽으로 나가면 산책로가 있긴 하지만, 불편해보였어용
좁은 길이라 차 한 대 지나가려면 고생일 듯한?
완전 깡시골이라서 걱정했는데
미리 사갈 거 다 사가고 싸갈 것도 싸가고,
그리고 깜빡한 것은 앙띠형아 퇴근하면서 사오라고 ㅋㄷ
예를 들어 키친타올..?헤헤
우와! 커피머신이다! 오예에
아침에 먹어야지~ 역시 해장은 커피쥐~
4명 올 줄 알고 딱 4개 준비 되어 있더라고용!
아 근데 왜 안 됨?
아침에 개빡쳤음
먹고 싶고 그게 눈 앞에 있을 때 못 먹는 그 고통을 아세요 ㅡㅡ?
심지어 기계 천재 앙띠형아가 검색까지 하면서 해봤는데 버튼 자체가 안 눌려서 못 먹었어요
하
우선.. 지겁이는 낮잠 때리고
저랑 앙띠언니랑 둘이 야외에서 맥주 먼저 마셨어요!
안주는 제가 저때 가장 먹고 싶었던 프링글스 ㅋㅋㅋㅋㅋ
제가 먹고 싶다고 난리쳐서 언니가 사왔어용..땡큐..?
햇빛이 좀 직빵으로 쪘는데 파라솔 펴서 잘 막아봤습니다..!ㅋㅋㅋ
점점 해가 지고 쌀쌀해지는 것 같아서 들어와서 다시 달리기~
그러다 지겁이가 잠에서 깨고 언니는 눈이 풀리고,
지겁이랑 언니랑 바톤 터치하고 다시 달려달려
오예~ 앙띠엉아 등장!!!!
고기 담당 형아라서 우리가 하루 종일 기다렸던 분이에요 > <
7시엔가 퇴근하고 오셔서 엄청 늦음 ㅜㅜ
하지만,, 기다렸습니다 하앍
오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바로 고기부터 구워주셨어요 ㅋㅋㅋ
어미새 기다리는 애기들마냥 불만 바라보고 있었음..
고기는 당연히 너무너무 맛있었는데요.
솔직히 누가 고기 1개만 딱 사가나여..?
소세지도 있고 새우도 있고 조개 몇개 있을 수도 있고,
더 다양한 거 가지고 가는 사람도 많지 않아요?
근데 대접이 딱 2개. 하나는 익힐 것들 올려두고
다른 하나에는 익은 거 올려놨는데 그 자리가 부족했어요.
밖에 관리인들 있어서 더 없냐니까
여기 있는 데 또 필요하냐고 ㅋㅋㅋㅋㅋㅋ
저 나름 앙띠 부부 앞에서 얌전하게 있는데
너무 화나서 뭐라했어요 하아..
제가 가자고 해서 간거라 더 미안해서 화냈던 것 같네요 ㅠㅠ
사람이 넷이고 그렇게 큰 대접도 아니었어요 ㅡㅡ 그냥 다른 거에 비해 조금 더 크다?
더 달라고 하니까 없는데요? ㅇㅈㄹ
으 열받아.. 그래도 자기 집에 있는 거 가져다 준다고 나가더니
왕왕 큰거 2갠가 3갠가 주셨네요
받으면서도 기분 더러웠던 곳
1박 35만원, 4인 기준에 개인 바베큐장 있고, 여름에는 수영장도 있으니까 아깝지 않은 돈이에요
시설도 좋고 예쁘고, 근데 진짜 기분배려서 돈 개ㅐㅐㅐㅐㅐ아깝다 생각함여.
일반적인 펜션도 아니고 에어비앤비처럼 진행하는 것 같던데요?
빌려주는 사람 따로 있고 관리해주는 사람 고용해서 따로 있고, 이런 느낌이던데
그러니까 그따구였나봐요
지도에는 나오지도 않아서 첨부 못해요
복층 독채 펜션 플로르펜션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도 못 마시고 바로 밥 먹으로 왔어요.
참게 메기 매운탕 맛집이라서 종종 다녀오고 있는데요
담양여행 하룻밤 보냈던 곳과 생각보다 거리가 먼 탓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앙띠언니랑 라면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안 먹은 걸 후회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도착하니까 속이 뻥 뚫리고
거지 같았던 기분이 나아지는 기분~
정말 추웠지만.. 그래도 밖에서 먹어야 제맛 아니겠냐며
핫팩을 엉덩이에 깔고 오돌오돌 떨면서 먹었어요 ㅋㄷ
그러다 소주 한 잔 하니까 금새 따뜻~
이렇게 어디 놀러를 가면 늘 저랑 지겁이랑 앙띠언니 셋이서 술을 먹어요.
근데 담양여행 때는 어쩔 수 없이 차 2대로 움직였더니 ㅋㅋㅋ
지겁이가 못마셔서 어떠켕~
이 안에 참게도 들어 있고 메기도 가득가득!!
이런 꾸덕한 매운탕 넘 좋아해요~
원래 화탄만 갔었는데 어쩌다보니 요즘은 여기를 더 많이 오게 되네요?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한숨 자니까 주말 끝나버리기..
인생 권태기 와서 하나하나 다 화나고 울먹거렸을 시기라서요.
이런 거 먼저 눈치채고 알아줄 지겁이가 아니니까
제가 먼저 예약하고 가자하고 다 정했었어요.
난 뚜벅이니까 너는 운전만 맡아다오! 하면서 ㅋㅋ
그래서 한 달에 3번 여행 다녀오고 드디어 인생 권태기 극복했어요.
근데 올해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요즘 또 완전 괴팍해지고,
작은 거에도 엄청 화내고 예민해져서 문제예요.
또 여행갈 때가 됐나봐요 허허
전남 곡성 통나무집
주소 : 죽곡면 하한리 산 419-1
좀 구석지에 있어서 찾아가면서도 응? 응? 할 수도 있어요 ㅋㅋ
다리 하나 건너서 좌측으로 꺾어 쭉 들어오면 됩니둥!
미움 받지 않을 팁을 알려드리자면~
야외에서 식사하는 분들을 위해서 전면 주차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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