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제 생일과 지겁이와 사귄 날짜가 비슷해요..ㅋㅋ
5일 차이 밖에 안 나요 ㅋㅋㅋ
지겁이가 엄청 부담스러울 것 같죠?
재작년 저희는 1주년을 맞이해서
제 생일 겸?
주말에 여행을 떠났어요~
이거는 평소 이벤트라고는 ㅇ자로 모르는 지겁이가 혼자서 마련한 이벤트!
갑자기 짐 싸라고 해서 쌌더니
마트가서 고기를 사고,
저 무슨 피난 가는 줄 알았잖아요 ㅠ_ㅠ
어디로 갈지도 모르고 무작정 차에 타서 졸졸 따라갔어요
팔려갈지도 모르면서 신나서 노래도 흥얼흥얼
아웅,, 외관 정말 예뻤는데
바로 앞이 주차장이라 전체적으로 못 찍어서 아쉬워요!!
신기한게 당시에 1년을 만났으면서도
둘이 여행을 가본 적이 없더라고요?
허겁이 지겁이 고창여행이 첫 여행 > <
아마 그래서 저 엄청 들떴던 것 같아요
혼자 예약도 다 해두고 이뻐잉
개별적인 바베큐가 있어서 좋았어요
아! 근데 저희만 단독으로 쓰는 곳이더라구용
가운데에 있는 건물은
단체 바베큐장은 아니지만, 좀 모여 있는? 그런 곳이 였어요!
그래서 전 지겁이가 참 센스 있게 구해줬구나 싶었답니다~
생각해보니까 이때도 코로나로 난리였네요..?
와... 1주년 엄청 오래 전인 것 같은데
코로나도 그렇게 오래 됐다니..또륵
소고기 돼지고기 버섯 소세지 새우
제가 좋아하는 거 가득 사갔어요! 아이조앙
고창여행 펜션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셔요!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건물도 깨끗하고 친절하고, 잘 맞춰주시더라고요
9월이라 날도 선선하니 야외 바베큐 먹기 딱 좋은 날씨였어요 :D
호일은 저희가 직접 챙겨 갔는데 챙겨가기 넘 잘한 것 같아요 ㅎㅎ
고기 타는 거 완전 질색하는 1인이라서!
앗 그리고 여기 야외 라이브 카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분은 사장님 입니다~~
색소폰 연주가 정말 멋있었어요!
서로 얘기하면서 노는 데 시끄럽거나 방해되지 않고 정말 좋더라구용
사진은 밝지만 점점 해도 지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달까?
사장님의 연주가 끝나고 노래방 기계 연결해서
손님들이 나가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그러더라구용 ㅋㅋㅋㅋ
친구들이랑 왔으면 아마 우리도 나가서 놀았을 것 같아요! 분위기 짱좋
그리고 이날 오셨던 분들이 다들 잘 노는 분들이라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묵은 곳 바로 뒤가 사장님, 사모님이 머무시는 곳인 것 같았어요.
어쩌다 저희 쪽으로 와서 만나게 됐는데
지겁이 아버님도 음악에 취미가 엄청 많으셔서
아까 사용한 기계가 어디거냐, 성능은 좋은가 등등 물어보더니
아버님 선물로 드린다고 구매까지 뙇! 끝내더라고요. 오올~~ 돈 있으면 나줘ㅡㅡ!
물론 지금은,, 아버님이 그 기계 싫다고 몰래 중고로 팔아버리고 마음에 드는 거 새로 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먹으면서 같이 먹으려고 끓인 부대찌개는 하루 종~~일 끓이고 있었어요.
인덕션 전용이 아니었나봐요 냄비가 ㅠ_ㅠ
그래서 올려두고 한참을 기다렸더라는..
결국 냄비 교체하고 팔팔 끓여서 나왔지용
역시 사 먹는 게 가장 맛있나?
직접 양념 만들어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ㅋㅋㅋㅋ깜놀
원래 밥 안 먹고 고기만 먹으려고 했었는데 결국 햇반 돌렸지요..
날도 많이 어두워지고 저녁 되니까 쌀쌀하기도 해서 깨끗하게 치우고 실내로 들어왔어요~
먹다 남은 고기와 소시지 가지고 들어오고~
제가 좋아하는 라면과 크래미까즤!
이렇게 푸짐하게 놓고 먹어야 술도 안 취하는 것 같아요!
물론 많이 먹으면 취함둥,,,, 넹 저 취했음둥,,
아침에도 일어나서 라면으로 해장하고 왔어요 ㅋㅋㅋㅋ!라면 짱조하
다녀온 곳은 쉐르펜션이라는 곳이에요~ 한적해서 연예인도 들렸다 가는 곳!
사장님한테 누가 왔다고 들었는데 우선 비밀 ㅋㅋㅋㅋ
바로 옆에 명가풍천장어도 있어용
고창여행도 즐기고 장어로 힘도 불끈!
휴,, 우리 지겁이는 장어도 싫어해요
싫어하는 건 아니고 안 좋아해서
그냥 저는 종종 혼자 있을 때 시켜 먹는 답니다ㅠㅠ
맛있는 거 사갔으니 장어 부럽지 않은 풍족한 하루를 보내고 왔어용 ^____^
2주년에는 아무 곳에도 가지 않았지만,, 3주년엔 더 좋은 데 다녀와야겠네요!
고창여행 펜션 체크아웃을 끝내고 그냥 돌아오기 아쉬우니까!
근처 볼만한 곳을 찾아 녹차라떼 보고 왔어요
ㅋㅋㅋㅋ물이 다 초록초록해요
직접 내려가서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는데
흠,, 다시 올라올 생각하니까 답답~
그래서 이정도로만 살짝 내려와서 구경했어요
동물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입장료 내고 들어오기 넘넘 잘한듯
저는 동물 안 가리고 정말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ㅋㅋㅋ
하나같이 다 귀여워서 미쳐버려요 ㅠㅠ
여기는 젖소 사육하는 곳인데
지겁이는 근처 가자마자 냄새 난다고 멀리 도망가 버리고
저는 꼭 봐야겠다면서 다녀왔어요 ㅋㅋㅋ
어휴.. 입구 바로 앞에 가니까 냄새 엄청 코를 찌르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시 뒤로 빠꾸~
목장처럼 키워지고 있는 곳인데요.
어머.. 얘들 곧 있으면 털 밀리겠는데요?
엄청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만큼 냄새는 견뎌야합니다!
밥만 먹지 말고 뒤도 좀 돌아봐주라 ㅜㅜ
근데 끝까지 돌아보지 않음..
애들한테 먹이로 줄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요 야채요!
그거 사서 사람들이 주니까
사람만 보면 줄지 알고 쳐다보고 있어요 ㅋㅋ귀여워 ㅜㅜ 근데 난 없어..
꼬맹이들이 주고 있는 거 보고 제가 헬렐레 하고 있으니까
지겁이가 당근 사줬어염 '-'
진짜 괜찮다고 했는데 그리고 정말 괜찮기도 했는데! 주니까 완전 잼쒀..
그냥 보고 있는 것과는 완전 다르더라고요!
받아 먹는 모습 너무 귀여워ㅠㅠ
고창여행 중 펜션 다음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요놈들이에요!
얼마나 귀엽게 내다보고 있는지ㅜㅜ
꼬질꼬질하지만..그래도 귀여워♡
소 눈만 예쁜게 아니었어요
양 눈도 얼마나 초롱초롱하고 그윽-하고 깊은지....망울망울해!
받아 먹는 입모양좀 봐요 ㅋㅋㅋ완전 바빠
옴뇸뇸뇸~
아삭아삭한 소리까지 다 들려서 너무 귀여웠어요
토끼, 햄스터, 기니피그 등 다른 동물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같아요
물론 아이들은 스트레스일 수 있겠지만 ㅜㅜ
저는 스트레스 안 줬던 걸로 기억해요! 우선 제 피셜로..?ㅎ핳
원래 저는 동물을 엄청 좋아해서 동물원도 자주 가는데요.
광주 사니까 갈 수 있는 곳은 패밀리랜드 동물원뿐..
근데 거기 정말 최악인 거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동물도 별로 없고 다들 자거나 우리 안에서 안 나와서 진짜 노잼이에영
관리도 하나도 안 되어 있고 맨날 공사한다고 막아두기나 하고 ㅠㅠ
기린, 코끼리 못 본지도 엄청 오래 됐네요
그래서 이렇게 고창여행에서 볼 수 있고 또 가까이에서 함께 하니까 더 좋더라고요!
다음에 또 기회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예요♥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도 함께 다녀오면 뜻 깊을 것 같아요~
날은 춥지만, 실내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해서 다녀오기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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