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상하게 김치볶음밥이 맨날 먹고 싶어요ㅠㅠ 누가 어떻게 만든건지 매력쩔어버리기.. 근데 은근히 김치를 잘게 써는 게 귀찮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대충 잘라서 통으로 큼지막한 것도 넣기도 해요. 예전에는 조금 커 보이는 거 일일이 발견할 때마다 다시 자르곤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맛이 달라지는 건 아니더라구요!
주말에 꽤 느즈막하게 일어났는데도 지겁이는 일어날 생각이 없어보였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시간도 많겠다 밥을 새로 한솥하고 저만의 김치볶음밥 레시피로 만들어봤어요. 원래 김치랑 스팸만 이용하는데 시간도 여유롭겠다 싶어서 남은 대파와 양파까지 잘게 다져줬어요~ 양파는 반 개, 대파는 한 대 정도 사용했어요 흰부분만요! 양파와 대파는 아주 잘게 썰어서 파기름도 나면서 먹을 때 방해되지 않도록, 그리고 파와 양파가 들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했어요 ㅎㅎ 이렇게 준비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20분 정도 지난듯...? ㅋㅋㅋ 징하게 손 느려서 탈이네요😭
식용유를 두른 뒤에 파와 양파부터 볶아줬어요. 스팸은 금방 익기도 하고 스팸 기름이 나오니까 조금 더 뒤에 넣어 볶아줬답니다😊 저의 김치볶음밥 레시피는 오직 양념에 의한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용~.~ 파와 양파의 숨이 죽은 뒤에 스팸투하! 작은 스팸통 한 개를 사용했어요. 스팸 더 잘게 썰고 싶었는데 능력부족! 의지부족! 하지만 이정도도 괜찮아~
스팸이 채 익기 전에 모든 김치를 넣어줍니다! 늘 김치볶음밥 레시피대로 해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김치를 넣을 때 스팸 기름 때문에 식용유를 더 넣지 않아도 될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기름이 부족해보여서 식용유를 한바퀴 더 돌려서 볶아줬어요. 김치 넣어서 볶았을 뿐인데 너무 맛있어 보이고 냄새도 워낙 좋았기에 바로 밥 투하하고 싶더라구용🤤 그래도 김치를 밥없을 때 볶아서 익혀줘야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밥과 저의 김치볶음밥 레시피의 하이라이트 양념을 같이 넣어줍니다요! 밥은 국그릇으로 두 그릇 넣었는데 볶아보니까 제가 재료를 생각보다 많이 했더라고요..? 밥 반 김치 반이길래 밥 한그릇 더 넣었어요. 이럴 줄은 몰랐는데 진심 한솥 해놓은 밥을 다 써버렸음;;
여기서 공개하는 김치볶음밥 레시피 맛있게 만드는 양념을 공개할게요! 고추장1스푼+올리고당2스푼(없으면 물엿으로)+맛술1스푼+참기름1스푼+굴소스2스푼+후추조금 넣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주면 돼요😚
맛술은 조금 더 적게 넣어도 되긴 하는데 저는 1스푼 넣어도 맛에 큰 변화를 못느끼겠더라고요? 그래서 따라지는대로 사용함! 이렇게 딱 한 번만 만들어보세용 ㅠㅠ 설탕이나 이런 거 넣지 않아도 달고 맛있어요.
양념을 모두 넣고 비벼주면 이렇게 맛있는 김치볶음밥 완성이에요💙 밥은 또 얼마나 잘 됐는지 쫀득한 김치볶음밥이 완성 됐어요~ 밥 양이 얼마나 많던지,, 지겁이 2그릇씩 먹고 저도 점심에 2그릇 먹었는데 저녁에 저 1그릇 지겁이2그릇 먹고 드디어 끝냈어요 ㅋㅋㅋ아 전에는 무슨 요리를 해도 1인분씩 밖에 못하는 저를 답답해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손이 제법 커진 거 같아요! 근데 중간이 없이 너무 커져버려서 문제^^ 어쨌든 이렇게 맛있는 김치볶음밥 레시피로 만들어보세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먹어도 개꿀맛!보장입니다